청년 유출·고령화 문제 지적
일자리 창출 등 6대 공약 발표
김병덕 전 해남군의회 의장이 15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해남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 해남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군수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남의 현재 상황을 두고 "광활한 농경지와 수산자원, 바다를 끼고 있는 해남은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정의 공백이 반복돼 왔다"며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지역소멸 위험지수에 따르면 해남군은 전국 8위로, 소멸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유출과 출산율 저하,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보다 고령인구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며 "해남의 주력 농수산물인 겨울배추, 김, 고구마 등도 브랜드 경쟁에서 점점 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 의장은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 충분히 해남을 발전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이 아쉽다"며 "지자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뚝심 있는 추진력과 창의적 사고로 희망의 해남시대를 열겠다"며 "군민 모두가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해남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그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군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해남형 기본사회를 구축하고,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해남을 만들겠다"며 "변화의 시작은 사람이고, 지도자의 판단과 비전이 군민 삶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주요 공약으로 ▲해남형 기본사회 실현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청년이 돌아오는 해남 ▲선택과 집중의 관광개발 ▲미래산업과 일자리 창출 ▲군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제7·8대 군의원과 제8대 의장으로서 민생을 지켜왔다"며 "성과 중심의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로 군민의 뜻을 대변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잘사는 해남, 공정하고 정의로운 해남,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해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의장은 해남군의회 의원(제7·8대)과 의장(제8대 후반기), 전남개발공사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남중고총동창회 부회장과 법무부 교정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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