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매매 -0.07% 하락, 전·월세 상승
전남 매매 -0.10%·전세 -0.09% 약세
광주와 전남의 9월 아파트값 흐름이 갈렸다. 광주는 매매가 내렸지만, 임대시장은 상승했고, 전남은 매매와 전세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광주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07% 하락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85% 낮아졌다.
반면 임대차 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07% 상승, 월세를 포함한 통합가격지수도 0.12% 상승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세 0.32%, 월세 1.28%다. 한국부동산원은 "광주에서는 서구 대단지와 남구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이어지며 월세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남은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이어갔다.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0%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9% 떨어졌다.
전세가격지수도 전달 대비 0.09%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68% 감소했다.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0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0%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9% 상승해 광주와 전남의 하락세와 대비됐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이 0.10% 상승했으나, 광주는 0.07% 상승, 전남은 0.09% 하락으로 엇갈렸다.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전국이 0.13% 상승해 광주(0.12% 상승)와 비슷했지만, 전남은 0.04% 하락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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