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거창군, 2025년 제3차 거창한 인문 답사 운영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실사구시 정신으로 배우는 조선의 지혜
다산 정약용을 만나다

경남 거창군은 경기도 양평 일원에서 2025년 제3차 거창한 인문 답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문 답사는 '좌초된 꿈을 학문으로 승화시킨 정약용과 실학 정신'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다산 정약용의 생가와 두물머리를 탐방하며 조선 후기 실학사상의 중심이었던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참가자들은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학문에 뜻을 세웠던 생가를 찾아, 다산이 어려서부터 품었던 학문관과 백성을 위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을 직접 느꼈다.

거창군, 2025년 제3차 거창한 인문 답사 단체 사진.

거창군, 2025년 제3차 거창한 인문 답사 단체 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또한 기념관에 전시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의 저술을 살펴보며, "백성을 편안히 하는 것이 학문의 근본"이라는 다산의 철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학습 시간에는 '실학이 오늘날 행정과 사회해 주는 교훈'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토론을 나누며, 조선 후기의 사상이 현재의 지역사회 발전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이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인 두물머리로 이동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다산이 유배지에서 보낸 18년의 세월 동안 이루어 낸 학문적 결실을 떠올리며, 참여자들은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흐르듯 "지식과 실천이 함께할 때 비로소 사회가 변화한다"는 인문적 메시지를 되새겼다.


이번 인문 답사에 참여한 김모 씨(거창읍, 56세)는 "다산의 생가에서 그의 치열한 학문 정신과 실사구시의 철학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두물머리의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의 균형을 다시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한 인문 답사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장에서 배우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조선의 위대한 사상가 다산 정약용의 삶을 통해 실천적 지식과 공공의식을 배우는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배우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11월 11일 제4차 거창한 인문 답사를 수원으로 떠나 '개혁 군주 정조의 리더십'을 주제로 수원화성과 융건릉을 탐방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2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