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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총리엔 "아름다워", UAE 부통령엔 "끝도없이 돈 많아"…정상들에 선 넘은 트럼프 '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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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평화합의 서명행사 연설 나서
"마음에 안 드는 정상도 있어" 언급

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을 위해 열린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 도중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를 향해 던진 장난기 어린 말들이 화제다. 15일 연합뉴스는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집트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연설 도중과 그 전후에 20여개국 정상들을 향해 자칫 결례일 수 있는 말을 농담처럼 서슴없이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중동 등지의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AP연합뉴스

이날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중동 등지의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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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중동 등지의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유럽·중동 등지의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30분간 연설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뒤에 서 있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왜 서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연설을 짧게 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여유를 부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향해 몸을 돌리며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서 여성에 대해 '아름답다'는 단어를 쓰면 정치 인생은 끝나지만 나는 한번 해보겠다"면서 멜로니 총리에게 "아름답다고 불려도 괜찮나. 왜냐면 당신은 아름다우니까"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이번 평화협정을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말한 뒤 그를 찾으려고 둘러봤으나 보이지 않자 "에마뉘엘이 내 뒤 어딘가에 서 있을 것 같은데, 어딨지? 믿을 수 없네. 오늘은 조용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자주 쓰던 표현대로 "그는 내 친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셰이크 아랍에미리트(UAE)의 부통령 겸 부총리에 대해선 "돈이 많다. 끝도 없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서 "영국은 어디 있나"라고 부르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재빨리 뛰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저자세 외교'로 유명하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발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여긴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이어갔다. 이에 스타머 총리는 연단에서 다시 몇 걸음 떨어지는 뻘쭘한 처지가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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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대통령'으로 호칭했다. 이에 카니 총리가 "승진시켜줘서 기쁘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랬나. 적어도 '주지사'라고 하진 않지 않았나"라고 맞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카니 총리의 전임자인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곤 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 앞에서 "난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정상)이 있다.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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