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제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은 14일 "해당 기업과 중국 기업 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하여 소통 및 대응 중"이라면서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예단하기 어려우나 이에 대해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한화오션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내린 해사·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