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항속거리 200㎞' 도시 이동 가능해…中, 전기 항공 모빌리티 출시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전기수직이착륙기 제조업체 이항, 신제품 공개
"가격·성능↑"

중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제조업체 이항(億航·EHang)이 항속거리 200㎞의 신형 모델 'VT-35'를 공개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기술을 넘어 도시 간 이동을 겨냥한 첫 상용 기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이항은 13일 신형 VT-35를 발표했다. 2인승인 이 모델의 가격은 약 650만위안(13억원)으로, 기존 주력 제품 'EH216-S'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중국 이항이 출시한 전기수직이착륙기 VT-35. 이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중국 이항이 출시한 전기수직이착륙기 VT-35. 이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나스닥 상장사인 이항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지난 3월 합작사 허페이 헤이 에비에이션과 함께 중국 민용항공국(CAAC)으로부터 자율 여객 드론 운영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EH216-S로 상업 비행 승인을 받으며, 조종사 없는 전기수직이착륙기 상용화의 문을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VT-35는 항속거리를 200㎞까지 확장해 도시 간 이동이 가능해졌다. 16개의 프로펠러와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완전 충전까지 120분이 걸린다. 승객 2명 또는 260㎏의 화물을 태우고 시속 130㎞로 25분간 비행할 수 있다. 이항은 "압축형 기체 설계로 착륙 안정성을 높였고, 공원·옥상·야외 주차장 등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VT-35는 중국 내 승인된 공역에서 유료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항은 형식 인증, 생산 인증, 감항 인증, 그리고 유인 민간 무인항공기 운영합격증(OC) 등 4대 인증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현재 수백 대가 판매돼 상용 운항을 앞두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의 지원도 뒤따르고 있다.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지난 8월 이항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VT-35 시리즈의 생산·운영 본부를 허페이에 설립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