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한 달 앞으로
입시 전문가 "기존 개념 지켜라"
실전 감각 위한 훈련도 중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새로운 학습보다는 기존에 습득한 개념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4일 입시전문가들의 전망을 분석하면 올해 수능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기간 개념 완성과 실수 관리에 집중하면 수능 점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병훈 EBS 국어 대표 강사 또한 "새로운 문제보다 평가원 기출의 논리와 구조로 마지막 빈틈을 점검해야 할 시기"라며 "6월·9월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문학과 독서 영역별 독해 요소와 선지 구성 방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수시·정시 등 희망 대학이 구체화된 시기이니만큼 실제 합격선을 고려한 학습 전략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에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 모집의 경우에는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가중치를 고려해 비중 높은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중위권 대학 중에는 특정 영역에 부여하는 가산점 비율이 높은 대학도 많아 목표 대학이 수능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수능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한 모의고사 활용 훈련도 중요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소 주 3회 이상 수능 시간표 그대로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 분석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시기에는 생활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학습, 식사, 취침 습관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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