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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국감]"국정자원 화재 회의보다 예능 먼저"…李대통령 행적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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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과방위 국감서 '李대통령 냉부해 출연' 비판
與 "李대통령, 화재 사태에 흔들림 없이 대응"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회의 전후 행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과기부는 처음 대통령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9월 28일 오후 5시 30분에 열렸다고 한다"며 "(화재 발생) 48시간 이후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가 열린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으로 국정자원 관련 회의가 뒤늦게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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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배 부총리는 "9월 28일 중대본 회의는 당초 총리 주관으로 진행될 계획 회의였는데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면서 전체적인 어떤 지시를 내리셨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대통령실은 26일 밤에 수시로 보고받았다고 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며 "9월 29일 3시경에야 세 가지 지시가 들어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이 대통령이 국가재난 사태에도 중대본 회의 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을 세월호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 논란에 빗대었다.

박 의원은 "과거 세월호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설명했지만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를 만들어냈다"며 "그런데 이 대통령은 국가 재난 사태가 일어났는데 예능을 찍었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 대통령은 본인이 자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굉장히 밀어붙인다"며 "예능 방송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시 중대본 회의에서 어떤 질의가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배 부총리는 "광주 재해복구(DR) 시스템이 있는데 DR별로 왜 민간 수준의 데이터 이중화를 갖추지 못했는가에 대한 집중 점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것은 현상인 것이고 대통령께서 전시 상황이나 외부의 침입으로 인해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 바 있느냐"고 물었고 배 부총리는 "그런 식의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국가 지도자로서 이번 화재 사태에 흔들림 없이 대응했다며 방어에 나섰다.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은 26일 귀국과 동시에 상황 파악에 대한 지시가 있었다. 그 기간에 기획된 다른 일정에 대해서는 대통령실도 많은 고민을 했고 각 부처를 믿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생각한다"며 과기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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