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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걱정말라"는 트럼프…'타코 트레이드' 기대감 속 시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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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등 亞증시는 악재 뒤늦게 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동 방문 일정을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동 방문 일정을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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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타코 트레이드(TACO Trade·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는 기대감에 의한 거래)' 가능성에 미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이 반색했다. 반면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충격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13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반 기준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 오른 11만53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7일 전 대비로는 6.7% 후퇴한 상태다. 1개월 전보다는 0.7% 내려 최근 한 달 새 불장에서 얻은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류)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2.1% 뛴 4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NB(16.9%), 리플(XRP)(6.8%), 솔라나(12.6%), 도지코인(12.4%) 등 시총 상위 코인류도 비슷하게 오름세다.


미 증시 투자심리도 소폭 개선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500 지수 선물이 0.8%, 나스닥 선물이 1.1% 상승했다. 여기에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대형 은행주들이 금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SEG IBES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위험자산 시장의 반등은 타코 트레이드 가능성이 엿보인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면서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게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우 존경받는 시 주석은 단지 한순간 실수했을 뿐이다. 그는 자국의 불황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이날 장 초반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여파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차기 총리 선출을 앞둔 일본 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도 증시 전반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3600선이 깨졌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6% 하락한 3350.08로 개장한 후 장중 356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체육의 날'로 휴장했다. 국경절 연휴를 끝낸 중국 증시 역시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와 시진핑 회담 전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안화 약세와 인공지능(AI) 랠리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 안전자산 대표주자인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현재 전날 대비 0.29% 오른 4030.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 8일 4042달러까지 치솟으며 4000달러 벽을 최초로 깬 바 있다. 신고가 경신 후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오는 15일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향후 경기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는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대거 참석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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