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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취임 5년…현대차 영업익 5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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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3위
'글로벌 프런티어'로 우뚝
'자유로운 이동' 상상 현실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5년 만에 현대차 · 기아 영업이익이 5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은 120조원 증가하면서 양적, 질적 성장을 거뒀다.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빠른 전동화 전략과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강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등으로 글로벌 톱티어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 취임 5년…현대차 영업익 5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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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9년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액은 163조8924억원에서 2024년 282조6800억원으로 7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조6152억원에서 26조9067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2022년부터 3년 동안 매해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는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13조86억원의 합산 영업이익을 기록, 반기 기준 사상 처음 글로벌 2위에 올라섰다. 영업이익률은 8.7%로 폭스바겐(4.2%)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을 2배 이상 상회했다.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한 전기차와 반기 기준 처음으로 60만대 판매량을 돌파한 하이브리드차(PHEV 포함)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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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도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5년간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 판매한 레저용차량(RV) 평균 가격은 각 114%(3459만원→7387만원) 및 58%(4045만원→6383만원) 증가했다.


정 회장이 브랜드 출범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제네시스는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 등을 인정받으며 독창적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글로벌 판매량 역시 2019년 7만7135대에서 2024년 22만9532대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정 회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14일 취임 5년을 맞는 정 회장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의하는 등 파괴적 변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을 '글로벌 프런티어'로 진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20년 10월 현대차 그룹 회장에 취임,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전략적으로 헤쳐나가며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판매 톱3에 안착시켰다. 취임 이듬해인 2021년부터 뉴스위크, 오토카, 모터트렌드, 오토모티브 뉴스 등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매체들로부터 연이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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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성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 및 고용 창출로 이어져 국내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2024년 국내 경제기여액은 국내 다른 대기업을 모두 앞지르고 수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000억원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올해 7200명에 이어 내년 1만여명의 청년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정 회장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현대차그룹을 근본적으로 탈바꿈시켰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를 지속 선도하기 위해서는 내부 변화와 외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였다. 양복 정장에서 청바지 티셔츠로의 복장 변화가 상징하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집요하게 도전하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정착시켰다.


정 회장은 올해 유럽에서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만들어 가는 조직문화는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서로를 믿고 모두의 역량을 어떻게 극대화해야 할지 고민한다면 우리는 함께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그룹이 매년 시행하는 조직 및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그룹 평균점이 취임 전해인 2019년 63.2점에서 2024년 78.6점으로 뛰어올랐고, 자발적 이직률(2024년 국내 기준)은 현대차 0.39%, 기아 0.35% 등 국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 회장은 고객, 미래 세대, 나아가 모든 인류의 행복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 회장은 "혁신은 인류를 지향해야 하며, 진정한 진보는 사람의 삶을 향상시킬 때 의미가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를 위한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지론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정 회장은 친환경차량과 다양한 신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로 인류의 미래를 위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9년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판매량은 37만여대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배가량 증가한 141만여대로 집계됐다. 2022년 이후 연간 100만대 이상 판매가 이어지면서 2019년 138만여대에 머물렀던 친환경차 누적 판매 대수는 올 상반기 7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9년 5.1%에서 지난해 19.4%로 급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현대차그룹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였던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2030년 친환경차 563만대 판매 ▲2030년 하이브리드 모델 28종 확대 ▲2027년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출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도입 ▲아이오닉 3 등 현지 전략형 전기차 출시 지속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로보틱스다. 정 회장은 로봇을 현실 속 동반자로 구현하고, 모빌리티의 경계를 확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로보틱스랩을 신설한 데 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2021년 세계적 로봇 전문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미래 모빌리티 퍼스트무버로서 로보틱스를 모빌리티 산업 가치사슬에 선제적으로 편입시키며 고객의 이동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주력 제품군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4족 보행로봇 '스팟', 물류용 로봇 '스트레치' 등의 생산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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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혁신적인 스마트 제조 환경 구현도 선도하고 있다. 첨단 제조시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차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기아 화성 EVO Plant 등 주요 생산 거점에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근로자와 로봇이 협업하는 인간 중심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수소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조성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수소에 대한 진정성 있는 비전을 밝혀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수소 가치사슬 모든 단계에 솔루션을 제시하며,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실행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정 회장은 2019년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한 선도 기업들의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아 세계 수소 산업 어젠다 개발을 이끌었으며, 2024년부터는 장재훈 부회장이 공동 의장에 취임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가고 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통상 리스크 관리, 전기차 수요 둔화 대응, 신사업 수익성 제고 등 핵심 현안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로보틱스, 수소,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목적기반차량(PBV), 미래항공교통(AAM) 등 주요 신사업의 수익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동시에 각 분야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혁신 DNA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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