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지기·소화기 등 안전키트 배부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1150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재난 취약가구 안전 점검 및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점검은 전기, 가스, 소방, 보일러 4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시설 점검과 함께 안전용품도 배부한다. 구는 사업 초기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선정했고, 사업 담당자와 전문 점검업체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을 조직해 사전 교육과 협조 체계를 갖췄다.
지난 9월부터는 288가구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스프레이형 소화기, 숨수건, 방화포가 포함된 화재 안전키트를 배부했다. 현재까지 전기시설 125가구, 가스시설 489가구(가스타이머 설치 포함), 보일러 109가구를 점검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미끄럼 방지매트, 구급상자 등 생활안전 용품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 취약 가구의 사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은 물론, 구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안전도시 중랑’을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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