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밴스 美 부통령 "하마스, 24시간 내 이스라엘 인질 20명 석방"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ABC뉴스 인터뷰
"중동 평화 눈앞…美에 위대한 순간"
하마스 무장해제 등 2단계 합의 난항 전망
밴스 "갈등 불가피…분쟁 중재·압박 유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밴스 美 부통령 "하마스, 24시간 내 이스라엘 인질 20명 석방"
AD
원본보기 아이콘

밴스 부통령은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명의 인질이 생존해 있음이 "확인됐다"며 "확실히 20명의 인질이 집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도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그들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시간으로는 아마도 내일(13일) 오전, 이스라엘 시간으로는 (13일) 오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중동에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직전에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에 매우 위대한 순간이며, 이 일을 성사시킨 우리 외교관들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순간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곳을 방문해 인질들과 함께 이 성과를 기념할 것"이라며 "정말 멋진 일이고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 결정은 지난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전쟁 발발 2년 만에 철군 및 인질 석방 등을 포함한 '가자 평화구상' 1단계에 전격 합의한 결과다.

휴전 협상을 중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과 이집트 방문길에 올라 13일 이집트에서 가자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종식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을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도 대거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이스라엘 의회도 방문해 인질 가족들과 만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발표 하루 뒤인 지난 9일 "남아 있던 모든 일질이 월요일(13일) 또는 화요일(14일)에 풀려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아랍 중재국을 통해 13일 오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내에 20명의 생존 인질과 약 28명의 시신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질 시신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휴전 합의의 일환으로 12일 가자지구에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물자가 반입될 준비도 진행 중이다.


가자 평화구상 1단계 합의로 종전 물꼬는 트였지만 향후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커 2단계 협상은 험로가 예상된다.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 순찰 병력 구성, 이스라엘군 철군 속도와 범위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하마스의 무장 해제 및 가자 통치 배제 방안은 그동안 하마스가 거부해 온 조건이어서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 후 가자지구에서 군사행동을 재개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우파 연정은 자국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하며, 하마스의 완전한 궤멸이 필수적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날 CBS뉴스 인터뷰에서 "갈등은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가자 주민은 이스라엘의 결정에 반대할 것이고, 이스라엘은 걸프 아랍 국가들과 의견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우리의 역할은 이런 분쟁을 중재하고 모두가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압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