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하자 백악관이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마음을 가진 인물이며, 순수한 의지의 힘으로 산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은 앞으로도 다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평화 합의를 이끌고, 전쟁을 종식시키며,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은 지난 1월20일 출범한 2기 행정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제 분쟁의 중재에서 거둔 성과를 들어 그가 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수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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