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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최고치 경신 중인데 美 억만장자는 "금 열풍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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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업체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
"달러 대체자산 쏠림현상 믿기 힘들 정도"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약 568만원)대 안착을 시도하며 '골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가 이러한 흐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헤지펀드 업체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린 시타델 증권 콘퍼런스에서 "투자자들이 금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같은 다른 달러 대체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며 "믿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가 과거 그랬던 것처럼 금을 '피난처 자산'으로 보는 것인데 정말 우려스럽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그리핀은 미국 공화당의 거액 정치자금 후원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 외벽에 골드바 사진이 붙어 있다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 외벽에 골드바 사진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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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효과적으로 달러화 비중을 줄이거나 미국 국채 리스크 대비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출 방법을 모색하면서 달러 외 자산에서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금을 달러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보는 현 상황에 의문을 드러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개인이 보유한 미 국채의 1%만 귀금속으로 전환돼도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 선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핀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미국이 경기 침체기와 일반적으로 유사한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것이 시장을 달구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경제는 확실히 일시적 과부양 상태에 있다"고 짚었다.

금 가격 온스 당 4000달러 돌파 후 숨 고르기

한편 금 가격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 불안 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미국 금리 인하 예상 등에 힘입어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00.96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트로이온스당 4020달러로 0.4%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지금까지 52%나 올랐다. 9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3972.6달러에 마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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