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수사 실무책임자가 정기 인사로 교체됐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실시된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2과장이 서울 중부경찰서로 전보됐다. 이 자리에는 서울 노원경찰서 소속이었던 경정급 인사가 부임했다.
경찰은 주말 동안 이 전 위원장 관련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추가 출석 요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주말 소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장 측 임무영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3차 소환이 형식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직권남용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언제라도 출석 요구에 응할 계획"이라며 "출석요구서 허위 발송, 공소시효 관련 허위 주장 및 변호인에 대한 명예훼손, 3회에 걸친 체포영장 신청 경위 등을 따져야 하므로 오히려 경찰의 출석요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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