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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디서든 감염 위험 있다"…첫 폐사에 도쿄 발칵 뒤집은 'SFTS'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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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감염돼 사망한 첫 사례
日보건 당국 "전국서 감염 위험,주의해야"

일본 도쿄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실내에서 기르던 반려견이 폐사한 사례가 확인됐다. 도쿄에서 동물이 SFTS에 걸려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흡혈 전후 진드기의 모습. 일본 도쿄도 보건의료국

흡혈 전후 진드기의 모습. 일본 도쿄도 보건의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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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전날 도쿄도 내에서 SFTS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감염된 동물은 실내에서만 길러진 15세 반려견이다. 일본 방역당국은 사람은 진드기를 통해 직접 감염될 뿐 아니라 감염된 개나 고양이를 매개로도 전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쿄도 관계자는 "감염 구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있다"며 일본 어디서든 감염 위험이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감염된 반려견은 지난달 2일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동물병원을 찾았고, 치료를 이어가던 같은 달 18일 주인이 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유전자 검사에서 SFTS 감염이 확인됐다. 치료를 계속했지만 결국 같은 달 27일 폐사했다.


다만 도쿄도는 개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사망과 SFTS 감염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 개는 8월 하순 도쿄 외 지역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드기. 일본 도쿄도 보건의료국

진드기. 일본 도쿄도 보건의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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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사람의 경우 치사율이 6~30%에 달하고, 개는 약 40%, 고양이는 60%다. 올해 5월 남서부 미에현에서 수의사가 진료 중이던 고양이로부터 감염돼 사망한 사례도 보고됐다.

SFTS는 2013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처음 발생이 확인된 후 규슈·시코쿠·주고쿠 등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했다. 올해 들어 간토와 홋카이도 등에서도 처음 감염이 확인되는 등 감염 지역이 확대되면서 연간 감염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도쿄도 관계자는 "현재 일본 전국 어디서든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며 "야외활동 시 주의하고, 예방과 대책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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