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가 강세다. 반도체 업황이 우호적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83% 상승한 4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07조원을 넘어섰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환경은 제한적인 공급 상황 속에서 강력한 수요로 기대 이상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DRAM(디램) ASP(평균판매단가) 성장률을 기존 12.6%에서 19.2%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이에 류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 연구원은 "아직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을 보수적으로 적용한만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HBM 계약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메모리 업체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8% 증가한 2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8.9% 늘어난 11조2000억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반 서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DRAM 가격 상승 외에도 예상보다 우호적인 고용량 NAND(낸드) 상황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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