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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싸서 나가" 돌연 쫓겨난 명문대생…'수상한 여행가방' 룸메이트가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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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학교인 예일대에 입학한 1학년생이 단 한 달 만에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예일대 학장이 직접 린씨에게 짐을 싸서 나가라며 지시했고, 결국 린씨는 예일대 경찰의 동행하에 캠퍼스 밖으로 안내받았다.

예일대 공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린씨가 "가짜 정보를 지원서에 기재했으며, 자기 자신을 사실과는 다르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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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서 쫓겨난 1학년생
성적·출신지 전부 가짜
예일대 측 "내년부터 검증 절차 강화"

미국 명문대학교인 예일대에 입학한 1학년생이 단 한 달 만에 쫓겨나는 일이 벌어졌다. 입학 지원서에 허위 정보를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예일대 학보사 '예일 데일리 뉴스'는 예일대 소속 기숙 대학 중 하나인 '데븐포트 칼리지' 1학년생 린(Lynn)씨의 입학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예일대 학장이 직접 린씨에게 짐을 싸서 나가라며 지시했고, 결국 린씨는 예일대 경찰의 동행하에 캠퍼스 밖으로 안내받았다.

미국 예일대 교정. 픽사베이

미국 예일대 교정.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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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공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린씨가 "가짜 정보를 지원서에 기재했으며, 자기 자신을 사실과는 다르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학장이 다른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선 "그(린씨)는 예일대에서 자퇴했으며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전했다고 한다.


사건은 지난 8월 시작됐다. 당시 처음 기숙사에 들어온 린씨는 여행 가방 한 개를 지참한 상태였는데, 해당 가방 태그에는 전혀 다른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룸메이트가 학교에 제보했다.


린씨는 자신이 미국 노스다코다주 출신이라고 소개했으나, 주소는 한 모텔의 주소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린씨는 예일대에 재학하는 동안 친구들에게 자신이 캘리포니아주, 중국, 캐나다 등에 거주한 적이 있다며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주간지 '에어메일'은 린씨가 고등학교 성적표, 추천서, 출신 지역도 모두 거짓으로 꾸몄다며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린씨는 성적표와 재정 관련 서류를 위조하기 위해 이미지 편집 도구인 어도비 프로그램 등을 독학했으며, 예일대 전산 시스템 보안 절차를 우회하기까지 했다.


예일대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매년 수천명의 입학 지원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정직성에 의존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입학 지원서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페리클레스 루이스 예일대 학장은 "내년부터는 과외 활동 경력, 직책에 대한 검증 절차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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