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를 방문해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정보시스템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화재 피해를 본 전산실을 둘러보며 복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신속한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전산 자원 확보와 신규 구축, 소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 등 복구 계획도 점검했다.
정부는 화재로 소실된 일부 시스템을 대구센터의 민간 클라우드(PPP) 영역으로 이전하고 분진 피해를 본 시스템은 대전센터 내 다른 전산실로 옮겨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임시로 마련된 사무실을 찾아 명절 연휴에도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과중한 업무와 심리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무원 220명, 사업자 상주 인원 574명, 분진 제거 및 기술지원 인력 160여 명 등 총 960여 명을 투입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보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 장관은 "국민 여러분이 겪고 있는 행정서비스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협업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시스템 복구와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명절에도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직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근무 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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