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러셀 반기 리뷰 발표
내년 4월로 미뤄진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WGBI 편입에 따라 내년부터 최대 75조원대 해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금리 안정에 따른 정부·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 안정적 재정운용 확보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이날 새벽 한국의 WGBI 편입이 예정대로 내년 4월 시작해 내년 11월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채권국가분류 반기리뷰에서 올해 3월 리뷰에서 제시했던 기술적 편입 일정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FTSE 러셀은 지난해 10월 반기리뷰를 통해 올해 11월부터 한국을 WGBI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가 올해 3월 리뷰에서 이를 내년 4월로 변경했다. 편입 시점은 미루면서도 편입 완료 시기는 내년 11월로 유지했다. 매달 편입 비중을 높여 당초 계획된 시점에 편입을 마친다는 것이다.
FTSE 러셀은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이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동일한 비중으로 총 8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편입될 예정"이라며 "한국 국채의 원활한 지수편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 및 투자자, 시장 인프라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종합지수,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와 함께 글로벌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등 총 25개국 국채로 구성된 채권 지수다.
한국의 예상 지수 편입 비중은 2.08%(10월 기준)로, 미국(40.9%), 중국(10.1%), 일본(9.2%), 프랑스(6.5%), 이탈리아(6.0%), 독일(5.2%), 영국(5.1%), 스페인(4.0%)에 이어 9번째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 WGBI 편입으로 최소 560억달러(약 75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기재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며, 우리 국채 시장의 신뢰와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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