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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보잉787, 비행 중 비상시스템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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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비행 중 RAT 작동? 매우 이례적"
인도 항공국 경위 조사, 보잉 측에 자료 요청

지난 6월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 여객기 추락 사고로 260명이 사망한 데 이어 최근 같은 항공사의 동일 기종에서 비상 발전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현상이 발생해 인도 항공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최근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서 비상 발전 장치인 램에어터빈(RAT)이 갑자기 가동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DGCA는 관련 자료를 보잉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인디아 보잉787, 비행 중 비상시스템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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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항공기는 지난 4일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를 출발해 영국 버밍엄으로 향하던 AI117편으로, 버밍엄 공항에 접근하던 중 RAT가 작동했다. RAT는 항공기 엔진 출력이 떨어지거나 전력 또는 유압 시스템에 이상이 생길 때 자동으로 작동해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 역할의 소형 프로펠러다.


에어인디아는 점검 이후 "모든 전력·유압 장치가 정상으로 확인됐고, 항공기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항공기가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현재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도조종사연맹(IPA)은 "정상 비행 중 RAT가 작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심각한 문제"라며 인도 내 모든 보잉 787 기종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을 요구했다. 차란비르 란다와 IPA 회장은 "항공기의 엔진이나 유압·전력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데도 RAT가 작동한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을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30초 만에 추락해 260명이 사망했다. 당시 엔진 연료 공급 중단으로 출력이 꺼지면서 RAT가 정상 작동했지만, 여객기는 추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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