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 이튿날인 7일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47분께 강원 홍천군 한 교량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80대 어머니가 숨지고, A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의 80대 아버지가 다쳤다.
이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일가친척을 방문한 뒤 귀가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경주시에서는 60대 남성 B씨가 방파제에서 추락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어패류 채취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시2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으나, 내부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대 손님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같은 건물에 있던 4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어 오전 2시50분께 부산 동서고가도로 옛 개금요금소 인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사고는 시 외곽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벽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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