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뀐 x이 성낸다"…李정부 맹비난 나선 김기현
"이제라도 잘못 시인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이후 이재명 정부의 대응을 맹비난했다. 사상 초유의 행정 마비와 관련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까지 한 상황에서 예능 촬영을 강행하고, 촬영 시점까지 속이려다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6일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저도 고발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적반하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전매특허이긴 하지만, 요즘 하는 짓을 보니 '방귀 뀐 ×이 성낸다'라는 옛말이 떠오른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국가정보망이 화재로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고, 그에 대한 책임감으로 괴로워하던 공무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까지 한 마당"이라며 "재난의 책임자이자 수습 컨트롤 타워인 대통령이 낄낄대며 웃고 떠드는 예능프로그램을 녹화하고, 그 방송을 송출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니 과연 이게 제정신인가"라고 꼬집었다.
해당 사실을 지적했던 야당 국회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 대변인이 거짓말을 하며 부인하다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제라도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대변인을 경질하며 국민들 앞에 사과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도리어 문제를 지적한 야당 국회의원을 고발하겠다고 설치고 있으니, 온갖 거짓과 위선으로 세워진 정권이 하는 짓이 가소롭기 짝이 없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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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입틀막(입을 틀어막는다) 전문가인 대통령실은 저도 고발하십시오. 그리고 견찰(犬察)을 시켜 저도 이진숙 전 위원장처럼 체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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