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3일 후 연락 끊겨
정부 "프놈펜, 여행 자제"
최근 캄보디아로 떠난 한국인 남성이 일주일 넘게 소식이 끊기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일 MBC 보도에 따르면 전주에서 직장을 다니던 A씨(42)는 지난달 24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5박 6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 A씨는 출국 3일 뒤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이 A씨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으로 여러 차례 연락을 보내도 답장은 오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어 마지막 GPS 기록이 잡힌 프놈펜의 한 호텔로 현지 가이드를 보내 확인했으나 애초에 투숙한 적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아버지는 "아무런 답이 없다.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그런 소리만 나온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 역시 "캄보디아로 여행을 가도 납치해 버린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신변 안전을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황이지만 아직 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는 여행 자제를, 남서부 시아누크빌 등지에는 특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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