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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000명 넘게 감염 난리났다…한국인 많이 가는 日·대만 '독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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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일본과 대만에서 때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돼 여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만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미 시작돼 백신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만 질병관제서는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유행 기준선을 곧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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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유행 시작
도쿄 46개校 집단감염으로 휴교까지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일본과 대만에서 때 이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시작돼 여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 도쿄 시내의 모습. 픽사베이

일본 도쿄 시내의 모습.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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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작년보다 한 달 빨리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20년간 두 번째로 빠른 '유행 시점 진입'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전국 정점 의료기관 3000곳에서 보고한 인플루엔자 환자는 4030명으로, 각 의료기관당 1.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행기 진입의 기준치인 의료기관당 1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오키나와(의료기관당 8.98명)가 가장 많았고, 도쿄(1.96명), 가고시마(1.68명) 등에서도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 한 이비인후과의원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강진형 기자

서울 한 이비인후과의원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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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는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는데, 지난해에는 11월 초에 유행이 시작돼 12월 말 정점을 찍은 뒤 올해 4월까지 이어졌다. 후생노동성은 올해 독감 유행이 조기에 시작된 배경에 여름철의 고온다습 기후, 실내 밀폐 공간에서의 장시간 체류,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엑스포) 등 대규모 행사와 이로 인한 관광객 증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에서는 총 61건의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집단 감염으로 인해 46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일본의 학교보건법은 인플루엔자 감염 학생이 발생한 경우 증상 발현 후 최소 6일간 등교 정지를 권고한다.

대만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미 시작돼 백신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만 질병관제서는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유행 기준선을 곧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상 대만의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은 늦가을부터 겨울(11월 말~3월)이며, 최고조는 춘절(설날) 무렵이다. 대만은 지난 1일부터 무료 독감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해 두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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