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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이길까" 관람객 시선 훔친 휴머노이드 로봇 복싱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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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디지털 브리지 포럼 2025'
손동작 따라하는 로봇·로봇 개 묘기 인기

링 위에서 글러브를 끼고 대치하다가 이내 시합을 시작했다. 양팔을 번갈아 뻗으며 서로를 공격하고 한쪽이 쓰러지면 심판이 카운트다운을 셌다. 주먹은 허공을 가르기도 했다. 이긴 쪽은 간단한 세레머니를 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모두 링 모서리에 놓인 의자에 늘어져 휴식을 취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디지털 브리지 포럼 2025'의 전시장에서 중국 유니트리사가 개발한 두 휴머노이드 로봇이 복싱 경기를 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디지털 브리지 포럼 2025'의 전시장에서 중국 유니트리사가 개발한 두 휴머노이드 로봇이 복싱 경기를 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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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디지털 브리지 포럼 2025'의 전시장 한편을 차지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야기다. 경기 때마다 많은 관람객이 링 주변을 둘러싸고 실제 사람의 경기를 보듯 환호했다.

옆에는 뛰고 엎드리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상체를 일으켜 머리 위 하트를 그리는 로봇 개도 있었다. 복싱 로봇 못지않게 인기가 많았다. 이들 로봇은 중국 유니트리사가 개발·프로그래밍했다.


카자흐스탄 USTEM 재단이 프로그래밍한 휴머노이드 로봇도 관심을 끌었다. 이 로봇은 시야에 비친 사람의 손동작을 따라 했다. 휠체어를 타거나 손을 써서 상황을 제어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로봇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본체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USTEM 재단 관계자는 "아직 상업화는 되지 않았다"며 "현재 기본값인 영어와 중국어에 더해 카자흐스탄어로 의사소통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큰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건 처음이라며 사람들의 호응에 설렌 모습이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디지털 브리지 포럼 2025'의 전시장에서 현지 USTEM 재단이 프로그래밍한 로봇이 맞은 편 사람의 손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디지털 브리지 포럼 2025'의 전시장에서 현지 USTEM 재단이 프로그래밍한 로봇이 맞은 편 사람의 손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노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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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로봇 존과 함께 몰입형 기술 시연 공간, 인공지능(AI)·핀테크·애드테크 등 디지털 산업의 방향성과 솔루션을 보여주는 기업들의 부스로 가득 차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영감을, 관람객들에게는 기술 발전 체감과 즐거움을 줬다.


한편, 올해 6회째인 디지털 브리지 포럼은 '생성 국가(Generative Nation)'를 주제로, 카자흐스탄이 건설해나갈 첨단기술과 AI에 의해 강화될 지식 기반 사회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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