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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선 돌파한 코스피, 연휴 이후에도 기록 경신 이어갈까[마켓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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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500선이라는 역사적인 고지에 도달하며 휴식에 들어갔다. 긴 연휴 후에 코스피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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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4.82%, 코스닥은 2.28% 각각 상승했다. 앞서 3500선을 눈앞에 두고 잠시 주춤했던 코스피는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결국 3500선을 뚫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에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54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고 장중 코스피는 100포인트 이상 상승, '9만전자' 및 '40만닉스'를 달성하기도 했다"면서 "AI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전망됨에 따라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가운데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가 오픈AI와 스타게이트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코스피 3500선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 2일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399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나흘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2조6082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고 다음으로 SK하이닉스를 5070억원 순매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2일 코스피 현물을 약 3조2000억원 순매수했는데 그중 전기전자(반도체)에만 2조4000억원 수급이 유입됐다"면서 "긴 추석 연휴를 앞둔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도 외국인의 반도체 사랑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보통 외국인은 원화 강세일 때 주식을 더 많이 사지만 최근에는 환율에 상관없이 수급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패시브보다 높은 변동성에 대한 감당이 가능한 액티브 성격의 자금 유입이 주를 이루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만약 액티브 위주의 외국인 매수가 지속된다면 산업재나 IT 같은 기존에 매수하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업종에 대한 선호도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동안에는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쉬는 동안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가 연휴 후 한꺼번에 반영돼 왔으나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지표 발표가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예정됐던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연기됐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15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16일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8년 35일 셧다운 당시에는 고용, 물가,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 발표가 셧다운 종료 이후 2~4주 뒤에 발표됐다. 이를 감안할 때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경제 데이터 없이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보험적 금리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셧다운 사태의 증시 영향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나 사태 장기화와 연방 공무원 영구 해고가 현실화될 경우 경제 우려의 영향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9일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10일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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