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PLUS K방산 ETF는 올해 들어 수익률이 가장 높다.
4일 ETF 체크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는 올해 들어 204.97% 올랐다. 2위를 기록한 TIGER K방산&우주가 기록한 수익률 188.08%보다 16.89%포인트(P) 높다.
한화자산운용은 2023년 1월 국내 최초로 K방산 관련 금융상품인 PLUS K방산 ETF를 상장했다. 순자산 총액은 1조2745억원으로 성장했다.
PLUS K방산 ETF의 주요 투자 종목은 한화오션,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다. 이 가운데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K방산 4개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4.2% 증가한 2조2087억원에 달했다. 수주 잔고도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용철 한화자산운용 매니저는 "전 세계 각지에서 갈등과 분쟁이 지속되며 '신냉전 시대'에 도래했다"며 "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방산은 2020년 이후 수출 수주액이 100조 원을 넘었다"며 "유럽·중동아시아·북미 등지로 수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실적 기반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 상승을 뛰어넘는 이익 성장으로 이어져 기업 가치의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일 'PLUS K방산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PLUS K방산레버리지 ETF는 'PLUS K방산' ETF의 성과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PLUS K방산 ETF를 시작으로 ▲PLUS K방산소부장 ETF ▲한화K방산조선원전 펀드 등 방산 밸류체인부터 레버리지 투자까지 가능한 방산 투자 유니버스를 완성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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