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케데헌' 테마존 26일 오픈
닷새 만에 1만명 방문하며 인기
작품 속 화제 된 분식 세트 3만8000원
에버랜드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선보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 닷새 만에 1만명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작품 속 화제가 됐던 K분식 세트의 가격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2일 테마파크 전문 인플루언서 '재구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만8000원짜리 분식 세트를 파는 에버랜드의 케데헌 음식 실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케데헌 테마존을 방문한 그는 "케데헌 식당으로 변신한 스낵버스터에서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를 컨셉으로한 음식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며 해당 메뉴를 소개하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헌트릭스 세트'에는 떡볶이·김밥·순대·닭강정과 농심에서 출시한 케데헌 신라면 컵라면이 제공된다. 가격은 3만8000원이다. '사자보이즈 세트'는 스리라차 마요 떡볶이·어묵·닭강정·주먹밥으로 구성돼 있다. 3만 6000원 짜리다. 각 세트를 구매하면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그려진 케데헌 포스터 1종을 같이 받는다.
재구언은 "성인 기준 2~3인분으로 구성됐다"며 "가격에 비해서 음식 구성과 퀄리티가 아쉬웠지만, 세트 메뉴 구매 시 포스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케데헌을 좋아한다면 함께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선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게 진정한 금(金) 분식", "내가 가격을 잘못 본 줄", "2만원짜리 포스터를 구매하면 분식 세트를 증정하는 구성", "이거 앞에 지나갈 때마다 한국인들 다들 한번씩 가격 얘기하고 가더라. 외국인들만 먹을듯"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미국에서 만든 콘텐츠라 그런지 관세가 많이 붙었다"는 우스개소리를 하기도 했다. 테마파크에서 판매되는 음식이 일반적으로 비싼데다, 케데헌의 지식재산권 등을 고려하면 납득이 안 되는 가격은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에버랜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포토존·미션게임·OST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는 테마존을 지난달 2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테마존이 처음 공개된 날부터 매일 아침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장 닷새 만에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판 굿즈가 1만개 이상 팔렸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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