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식 없이 '일반 식단'으로 제공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특식 제공받기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모두 수감 상태에서 추석을 맞게 된 가운데, 매년 명절을 맞아 제공하던 특식이 이번 추석 식단에서는 제외됐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건희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 모두 추석 명절 특식 없이 평소 식단대로 제공된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선 추석 당일 아침에 미니치즈빵과 삶은달걀, 종합견과, 두유가 나온다. 점심에는 유부우동국과 돼지갈비찜, 양념고추지, 배추김치가 나오고 저녁에는 소고기무국, 꽁치김치조림, 생김과 양념장, 발효유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수용된 서울남부구치소의 추석 당일 식단을 보면 아침에는 두부김칫국, 오복지부침, 김자반볶음, 총각김치가 제공되며 점심엔 청국장, 달걀후라이, 비빔나물, 무생채가, 저녁엔 쇠고기매운국, 잡채, 열무된장조림, 배추김치 등이 나온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추석 식단은 '망고주스, 약과 등'
앞서 구치소에서 명절을 맞이한 전직 대통령들은 추석 특식을 제공받은 적이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안양교도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망고주스, 현미모듬강정, 약과 등의 특식을 받았다.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는 추석 특식이 제공되지 않았지만 지난 8월 15일에는 광복절 특식을 제공받았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설레임아이스크림이, 김 여사에게는 팥빙수와 검은콩두유가 나왔다.
교정 시설 특식 제공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에 따른 것이다. 이 조항은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 특별한 음식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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