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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내수 시장 잡아라"…인도, 스타트업 新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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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인프라·정책 삼박자 성장
K스타트업 잇따라 문 두드려
현지 맞춤 전략이 성패 좌우

인도가 스타트업의 신(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거대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등이 맞물리며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어서다. 특히 인도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까지 맞물려 K스타트업들도 인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국내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인도는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도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4%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인도의 국가 주도 산업 육성 정책이 기업 매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도는 '스타트업 인디아'를 통해 규제 완화·세제 혜택·스타트업 투자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며 창업과 혁신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에 현지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정부 정책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챗지피티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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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에듀테크 기업 튜링이다. 튜링은 인도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강화 정책에 발맞춰 인공지능(AI) 학습 솔루션 'GPAI'를 내놨다. 인도 교육 콘텐츠와 교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설계했으며 AI 솔버·치트시트·노트테이커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단계별 추론 등 STEM에 필요한 자료들을 올인원으로 제공한다.


튜링은 IIT(인도공과대학)에 우선 배포해 실효성을 검증받고, 영향력이 강한 명문대생 중심의 앰배서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 사용자를 늘렸다. 이후 전 계층을 겨냥한 앱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일일활성이용자(DAU)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튜링은 인도를 교두보 삼아 미국·한국·일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밸런스히어로는 금융 소외계층을 겨냥해 출시한 선불제 통신료 충전 서비스 '트루밸런스'를 현지 시장에 선보였다. 이들은 신용 점수가 없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약 10억명의 중산층을 위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전 과정을 모바일 기반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대출 신청 후 몇 초 만에 송금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약 85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인도 전역의 97%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혔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소셜벤처 랩에스디가 있다.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실명률 절감 목표와 농촌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겨냥해 백내장 진단 앱 '카타스캔(CataScan)'을 선보였다. 여기에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구동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농촌과 저소득층 접근성을 높였으며, 현지 병원에는 무상 계정을 배포해 환자 관리 효율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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