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7개 단지 분양
3년10개월만에 최대치
서울 5개 단지 분양 채비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총 5만여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올해 상반기 분양하려던 단지들이 이달 들어 일제히 분양에 돌입하면서 약 3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아파트 57개 단지, 총 5만1121가구(임대 포함 )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분양물량(1만1725가구)의 4배가 넘는 규모다. 계획된 물량이 모두 소화될 경우 2021년 12월(5만9477가구) 이후 3년10개월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211가구다. 이 중 경기가 2만3328만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4335가구), 인천(2548가구)도 분양 포문을 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30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 5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분양물량의 77%가 집중된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와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총 2만 가구의 물량이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충북이 3337가구로 가장 많고, 광주(3216가구), 부산(2700가구)이 뒤를 잇는다. 청주시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가구),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829가구), 대전 유성구 도룡자이라피크(299가구) 등이 분양을 목전에 뒀다.
다만 지방 청약시장의 경우 생활 인프라와 개발 호재, 입지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단지만 선별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상품성에 따라 청약 옥석가리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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