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워싱턴DC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화장실 문제로 이륙 1시간 만에 회항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유나이티드항공 331편 항공기는 현지시각 오후 5시경 파리에서 이륙해 약 8시간 뒤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1시간 남짓 지난 시점, 보잉 767은 방향을 틀어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매체가 '플라이트 레이더 24'를 분석한 결과, 비행기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사이 바다 상공에서 방향을 전환해 프랑스로 향했고, 이륙 후 약 2시간 30분 만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착륙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매체에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가 회항했다"며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승객들은 다음 비행기를 타게 됐다"고 말했다.
'플라이트 래이더24'에 따르면, 같은 보잉 767 항공기는 25시간 뒤 다시 파리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월요일 오후 9시 직전에 워싱턴 덜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3월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화장실 고장으로 시카고에서 출발해 9시간 비행 후 다시 시카고로 돌아갔다. 조사 결과 화장실 배관에 비닐봉지, 걸레, 옷가지 등이 버려져 막힌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4월에는 유나이티드항공의 또 다른 대서양 횡단편이 화장실이 넘쳐 흐르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다가 북해 상공을 선회한 뒤 출발지로 되돌아갔다. 그보다 한 달 전에는 KLM 보잉 787 여객기의 9개 화장실 중 8개가 고장나는 바람에 비행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매체는 "여객기에는 승객 수에 따른 최소 화장실 기준이 존재하기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면 운항에 제약이 생긴다"면서 "특히 출발지 공항으로 되돌아가는 편이 항공사 입장에서는 승객 환승 조치나 기체 정비를 진행하기에 더 유리하다. 자주 운항하는 거점 공항에는 관련 시설이 더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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