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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금산분리 완화 검토…지주사 CVC 규제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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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포트폴리오 보유' 전문 투자기업으로 재평가 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등 규제 일부 완화를 검토하도록 지시하면서, 지주회사의 CVC(기업형벤처캐피털)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


2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CVC 펀드의 외부자금 비중 제한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천억원에서 조단위의 초대형 펀드 조성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스케일업 투자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李대통령, 금산분리 완화 검토…지주사 CVC 규제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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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 대통령은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과 접견 후 AI 산업에 대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산분리 등 규제 일부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OpenAI는 2029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D램 웨이퍼 기준 월 90만장 규모의 메모리 공급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른 천문학적 재원 마련을 위해 '조달 시 독점 폐해가 없다'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CVC는 지분 100%의 완전 자회사 형태로만 설립할 수 있고,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제한된다. 펀드 조성 시 외부자금 비중은 40% 이내여야 하고, 해외투자는 CVC 총자산의 20% 안팎으로만 허용된다. 이 연구원은 "외부자금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는 경우 모회사뿐만 아니라 외부 투자자의 자금 유치가 추가로 가능해지며 CVC의 GP(운영사) 역할 수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의 사업 방향과 연계된 전략적 투자, 그리고 외부 LP(출자자)의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재무적 투자가 병행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규모 펀드 조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이는 자본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CVC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는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이 부각되고 성장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전문 투자기업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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