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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보다 30배 더 벌었다"…50대 청소부, 뜻밖의 수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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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월급 100만원을 버는 50대 남성이 알고 보니 연간 3억원을 벌어들이는 자산가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마쓰바라 씨는 "청소 일을 하는 건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청소하고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정말 기분이 좋다"며 "매일 무언가 할 일이 있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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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일하며 월급 100만원 받는 남성
아파트 7채·펀드 투자로 연 3000만엔 수익
도쿄서 주 3일 청소하며 검소한 생활 이어가

도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월급 100만원을 버는 50대 남성이 알고 보니 연간 3억원을 벌어들이는 자산가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청소부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청소부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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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일본 더골드온라인은 일본 도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미화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마쓰바라 코이치(56)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주 3일, 하루 4시간씩 청소 및 간단한 유지보수 업무를 하며 약 10만엔(약 10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고 있다. 이는 도쿄 평균 월급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전혀 다른 면모가 있다. 마쓰바라 씨는 도쿄와 수도권 인근에 아파트 7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주식과 펀드 투자를 더해 연간 수입은 약 3000만엔(약 3억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청소부로 일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마쓰바라 씨는 "청소 일을 하는 건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청소하고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정말 기분이 좋다"며 "매일 무언가 할 일이 있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쓰바라 씨는 검소한 생활 방식도 고수하고 있다. 값싼 아파트에 살며, 외식을 자제하고 직접 요리를 해 먹는다. 게티이미지

마쓰바라 씨는 검소한 생활 방식도 고수하고 있다. 값싼 아파트에 살며, 외식을 자제하고 직접 요리를 해 먹는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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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바라 씨는 검소한 생활 방식도 고수하고 있다. 값싼 아파트에 살며, 외식을 자제하고 직접 요리를 해 먹는다. 10년 넘게 새 옷을 사지 않았고, 스마트폰은 기본 모델, 교통수단은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한다.


이러한 검소한 생활방식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그는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오랫동안 저축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공장에서 일하며 월 18만엔(약 180만원)을 벌었고, 수년간 모은 300만엔(약 3000만원)으로 첫 원룸 형태의 아파트를 구입했다.


마쓰바라 씨는 "당시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였지만, 그는 공실 방지를 위해 꼼꼼하게 관리했고 대출도 조기에 상환하며 점차 부동산 자산을 늘려갔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

마쓰바라 씨는 "당시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였지만, 그는 공실 방지를 위해 꼼꼼하게 관리했고 대출도 조기에 상환하며 점차 부동산 자산을 늘려갔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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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였지만, 그는 공실 방지를 위해 꼼꼼하게 관리했고 대출도 조기에 상환하며 점차 부동산 자산을 늘려갔다"고 말했다. 현재는 20년 가까이 근속한 경력을 바탕으로 60세부터 연금 수령도 계획하고 있다.


마쓰바라 씨는 "항상 내 자산 안에서 생활하길 원했다. 부를 과시하지 않고 충실한 삶을 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의 사연은 일본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이성적이고 자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평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청소는 정신 건강과 운동 모두에 효과적"이라고 공감했다. 또 "청소나 서빙하는 사람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보이지 않는 백만장자가 바로 옆에 있을 수 있다"는 반응도 많았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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