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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페]야구·챔스만 남았다…'스포츠 왕국' 세우는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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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중계 개시…한국어 단독 중계
손흥민 소속 LA FC 경기 한국어로 유일 중계
EPL·라리가 등 주요 축구리그도 확보
OTT 콘텐츠 확보전 속 스포츠 특화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중계를 잇따라 확대하면서 스포츠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갈수록 심화하는 OTT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 속 스포츠 중계라는 '킬러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2025-26 미국 프로농구(NBA)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NBA 리그 주요 경기를 한국어로 독점 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NBA 시즌부터 매주 최소 20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인데, 정규 시즌에 더해 NBA 올스타전과 컨퍼런스 파이널을 포함한 포스트시즌 전 경기부터 NBA 파이널까지 모두 중계할 예정이다. 한국어 중계를 위한 자체 중계진도 직접 꾸렸는데, 국내 'NBA 권위자'로 불리는 조현일 해설위원 등이 합류한다.

2025-26 NBA      . 쿠팡플레이 제공

2025-26 NBA .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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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의 이번 시즌 전 경기를 중계하기 시작하면서다. 이전까지는 애플의 OTT인 애플TV 플러스의 영어 중계를 통해서만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었는데, 쿠팡플레이를 통해 한국어 중계로도 시청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축구와 농구, 모터스포츠 등 전 세계 주요 스포츠리그를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가 중계하는 주요 축구 경기만 살펴보더라도 K리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 미국 MLS(LA FC) 한정,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이번에 중계를 시작한 미국 NBA(농구)와 최근 영화 흥행으로 인기를 얻는 포뮬러 1(모터스포츠), 골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내셔널풋볼리그(미식축구) 등도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사실상 야구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을 제외한 대부분 인기 스포츠들의 경기 중계를 모두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쿠팡플레이에서 스포츠 경기의 중계를 보기 위해서는 스포츠패스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업계는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특화 전략이 갈수록 심화하는 OTT 플랫폼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에서 맞아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OTT들은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흥행작들의 판권을 사오거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작품의 흥행을 보증할 수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정 팬을 보유한 축구 등 인기 스포츠 리그 중계권에 투자해 수요를 확보한 것이다.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과도 연계돼 쿠팡의 새벽배송이나 쿠팡이츠의 음식 무료배달 등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오프라인 이벤트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나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축구 리그의 대형 구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이 행사는 매년 입장권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다. 입장권의 구매를 위해서는 와우 멤버십의 가입이 필요하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3월 진행된 미국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도 파트너사로 단독 중계를 맡았는데, 오타니 쇼헤이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며 흥행했다.


스포츠 콘텐츠를 발판 삼아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앱의 지난 8월 기준 신규 다운로드 횟수는 약 45만건을 기록해 넷플릭스(약 41만건), 티빙(약 35만건) 등을 뛰어넘고 OTT 중 가장 많았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역시 약 729만명을 기록, 넷플릭스(1475만명)를 이어 티빙(약 756만명)과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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