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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케데헌 효과, 외래관광객 2000만명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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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의지와 이달 3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그리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맞물리며, 사상 첫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지난달 25일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30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총소비액 75조원 규모의 관광산업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궁극적으로는 외래관광객 4000만명과 총소비액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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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의지와 이달 3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그리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맞물리며, 사상 첫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8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82만33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56만3221명)보다 16.4%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외래관광객은 1237만94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이는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을 기록한 2019년의 같은 기간(1147만3580명)보다도 7.9% 많다. 올해 최종 관광객 수는 산술적으로 약 188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182만명 방한…전년동기대비 16.4% 증가

관광업계는 2000만명 돌파 가능성에 신중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케데헌을 비롯한 K컬처 인기가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 역시 강력한 육성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인 3인 이상 단체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최장 15일 동안 대한민국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치는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본다.


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도 관광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만큼 국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도시·문화·관광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노출돼 글로벌 이미지 제고와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APEC 정상회의·케데헌 효과, 외래관광객 2000만명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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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경주의 주요 관광지에서 전통예술공연 '서라벌 풍류'를 선보이고 있으며, 개막 직전까지 매일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고전 설화 '심청'을 새롭게 재해석한 공연 '단심(單沈)'을 무대에 올린다.


K컬처 인기·정부 육성의지·APEC 정상회의 관광 호재

지난달 25일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30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총소비액 75조원 규모의 관광산업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궁극적으로는 외래관광객 4000만명과 총소비액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새로운 관광권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부는 K컬처를 관광산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 교류 위원회를 신설하고, JYP 박진영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K관광 혁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범정부 차원의 육성 전략 마련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도 케데헌에 등장하는 낙산공원,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등 주요 명소를 집중 홍보하며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할 경우, 관광수입이 약 202억5000만 달러(약 29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소비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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