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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웃고, 방시혁 울고…3분기 그룹 총수 45명 주식재산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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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 원익 회장 증가율 1위
20%대 수준 증가한 총수 7명
방시혁·장병규 등 주식가치 하락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총 4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45개 그룹 총수 중 절반을 밑도는 21명의 주식재산은 증가했지만, 24명은 지분가치가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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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가 1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74조 289억 원이던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9월 말 78조 3004억 원으로 5.8% 늘었다.

증가율 1위는 이용한 원익 회장으로, 3개월 새 93.8% 급등하며 1684억 원에서 3263억 원으로 불었다. 원익홀딩스와 원익QNC 주가가 각각 167.8%, 32.4% 상승한 것이 배경이다.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도 같은 기간 38.2% 증가한 50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회장이 보유한 파라다이스 보통주 1주당 주가 1만 5270원에서 2만 11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대 수준 이상으로 주식재산이 늘어난 총수는 총 7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이우현 OCI 회장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15조 2537억 원 수준이었는데, 9월 말에는 18조 9760억 원으로 높아졌다.


한국CXO연구소

한국CXO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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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은 같은 기간 1조 8201억 원에서 2조 2458억 원으로, 23.4% 증가했다. 조 회장은 효성중공업을 비롯해 효성, 효성티앤씨 등 7개 종목에서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효성중공업의 주가가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50.4%나 오르고, 효성 주가도 11.3% 상승하면서 조현준 회장의 보유한 전체 지분가치도 20% 넘게 뛰었다.

정몽진 KCC 회장은 5545억 원이던 주식평가액이 6824억 원으로 최근 3개월 새 23.1%로 우상향 그래를 그렸다. 정 회장은 KCC 1개 종목 주식만 보유 중이다. 해당 종목의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가가 31만 2000원에서 38만 4000원으로 23.1% 오르면서 정몽진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비례적으로 커졌다.


이우현 OCI 회장의 주식재산은 6월 말 기준 975억 원 수준이었는데, 9월 말에는 1183억 원으로 21.1% 상승하면서 주식재산 1000억 클럽에 신고했다. HD현대그룹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주식가치도 2조 7209억 원에서 3조 2651억 원으로 올 3분기에만 20%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우현 회장과 정몽준 이사장은 각각 OCI홀딩스와 HD현대 주식 종목의 주가 상승이 지분가치 증가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45개 그룹 중 올 3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던 총수는 이재용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최근 3개월 새 3조 7222억 원 이상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8854억 원↑)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5441억 원↑)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5176억 원↑)도 올 3분기에만 5000억 원 넘는 주식가치 증가액을 보였다.


반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6월 말 4조 637억 원이던 것이 9월 말에는 3조 4982억 원으로 최근 3개월 새 5655억 원 이상 주식평가액이 떨어졌다. 올 3분기에 13.9% 수준으로 주식평가액이 하락했다. 여기에는 하이브 보통주 1주당 주가가 6월 30일 30만 9000원에서 9월 30일 26만 6000원으로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주식재산도 최근 3개월 새 555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904억 원↓) ▲구광모 LG 회장(1907억 원↓) ▲정몽규 HDC 회장(1509억 원↓)도 올 3분기 주식재산이 1500억 원 넘게 감소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조사 대상 45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6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3월 말과 6월 말 조사 때와 동일한 숫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그룹 총수가 보유한 140여 개 주식종목 중 6대 4 비율로 지난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가가 하락한 곳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올 4분기에는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어느 정도로 많아질 수 있을 지 여부와 함께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언제 20조 원을 돌파할 것인지와 이건희 선대 회장이 기록한 국내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인 22조 원 수준도 올해 중에 넘어설 수 있을 지도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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