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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친구탭 논란에 입 연 홍민택 CPO…"이용자 불편 최소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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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대상 업데이트 배경·방향 설명

카카오톡 친구 탭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의 피드를 도입하는 등 개편을 총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임직원들에게 업데이트 배경을 설명하는 장문의 사내 공지글을 올렸다.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 친구 탭의 첫 화면을 기존의 친구목록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카카오톡 친구 탭 첫 화면에 친구목록을 되살린다고 공지한 지난 29일 카카오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지글을 올렸다. 해당 공지에는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한 배경과 추진 경과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프카카오 2025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프카카오 2025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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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CPO는 이번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게 된 배경과 방향을 '소셜네트워크 확장'과 '메신저 서비스 강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구 탭 격자형 피드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카카오톡 첫 화면에 친구목록을 되살리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홍 CPO는 "숫자와 무관하게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메신저 기능을 축소하는 게 아니라는 취지의 해명도 공지 글에 담겼다. 아울러 비록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앱 다운로드 수, 트래픽과 같은 지표는 유지되는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홍 CPO는 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의 서비스 개발과 보완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폐쇄형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홍 CPO에게 이번 친구 탭 논란의 책임이 있다는 폭로성 게시글이 올라왔다. 카카오 직원 인증을 받은 회원이 올린 게시글에는 홍 CPO가 개발자 등 실무진의 반대에도 업데이트를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다만 해당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홍 CPO의 리더십이 카카오 조직문화에 걸맞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직전 토스뱅크 대표 출신인 홍 CPO는 관할 조직의 업무용 도구를 카카오의 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에서 세일즈포스의 협업 툴 '슬랙'으로 교체했다. 슬랙은 토스 전 계열사에서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도구다. 공지 체계 역시 토스 식 공지 체계를 이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카오는 친구 탭 개선 방안을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4분기 중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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