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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시즌 온다…유망 종목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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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난 후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이나 기업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한 선택"이라며 "또한 실적 변동성이 낮고, 현금흐름이 풍부한 기업들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와 2026년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된 기업들 가운데 실적 변동성이 낮은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 에이피알, 한솔케미칼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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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전년 대비 18% 증가 전망
삼성중공업·에이피알·한솔케미칼, 꾸준한 실적 증가

연휴가 끝난 후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컨센서스가 최근 한 달간 1.9%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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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을 포함한 IT 전반의 이익 모멘텀 개선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은 낮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5조원 수준에 머물러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업종에서 5~10% 수준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를 고려할 경우 반도체를 제외한 증가율은 9~1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시즌에서 '실적 변동성 축소'가 중요한 특징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스피 내 업종별 순이익 비중이 변화하면서 정유·화학·철강·자동차처럼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의 기여도는 줄고 조선·방산·전력기기·소프트웨어·헬스케어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업종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풍부한 현금흐름 역시 국내 기업 실적 안정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과거 이익과 현금흐름 간 괴리가 컸던 시기와 달리, 현재는 양쪽이 동시에 증가하는 국면에 있어 단기간에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이나 기업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한 선택"이라며 "또한 실적 변동성이 낮고, 현금흐름이 풍부한 기업들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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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분기와 2026년까지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된 기업들 가운데 실적 변동성이 낮은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 , 에이피알 , 한솔케미칼 등이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MASGA(미국 해군·상업용 선박 건조 및 관련 프로젝트) 참여 기대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경쟁 조선사들이 이미 군함 신조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시장과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상대적으로 미국 관련 사업이 부재했다. 이에 따라 MASGA는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히고 본격적인 리레이팅을 유도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본업 가치만으로도 현재 밸류에이션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조선사"라며 "MASGA 참여로 본격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기 이전인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3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81%에 육박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매출은 13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하고, 일본은 482억원으로 217% 증가할 전망이다. 중화권은 23% 늘어나며, 유럽과 중동 등 기타 지역(B2B 포함)은 876억원으로 31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영향은 미국 매출 기준 45억원 내외 비용 반영이 추정되는데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메디큐브 브랜드의 미국 직접 판매 지표가 견고하고 하반기 오프라인 채널 입점은 성장의 보조축으로 활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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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역시 3분기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솔케미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고,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솔케미칼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적 모멘텀의 풍부함이 꼽힌다. 2025년에는 High-K 프리커서 신규 공급과 이차전지 바인더 신규 고객사 확보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2026년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과 신규 DRAM 팹 가동 효과로 본업 성장세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차전지 바인더의 신규 고객사 확보 협의가 진행 중이고 가시화될 경우 컨센서스 추가 상향이 기대된다"며 "또한 실리콘 음극재(2026년 하반기 양산 예상), 고체전해질(2028년 예상) 등 장기 성장 제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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