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퇴직 취업심사 대상자 66명
출자회사 34명, 자회사 31명 재취업"
한국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중 취업심사 대상자 상당수가 퇴직 직후 출자회사 및 자회사로 건너간 사실이 확인됐다. 회전문 인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퇴직 임직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6월까지 66명의 심사 대상자 중 34명이 출자회사, 31명이 자회사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8명, 2018년 6명, 2019년 11명, 2020년 10명, 2021년 2명, 2022년 10명, 2023년 9명, 지난해 5명, 올 상반기 5명이었다. 매년 꾸준히 재취업한 셈이다.
퇴직자 66명 중 54명(82%)은 퇴직 3개월 안에 재취업했다. 1년 이내는 6명, 2년 후, 3년 후는 각각 3명이었다.
이처럼 퇴직하자마자 출자회사나 자회사로 재취업하는 관행이 이어지면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들이 퇴직 후 불과 석 달도 안 돼 출자회사로 재취업하는 건 공적 금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라며 "공적 책임을 저버린 회전문 인사 관행을 단호히 끊어내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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