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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아마존에 도전장…챗GPT '즉시 결제'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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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시·쇼피파이와 우선 협력

인공지능(AI) 대화형 모델 챗GPT 운영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대화형 모델 챗GPT 운영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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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챗GPT를 통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즉시 결제'(Instant Checkout)를 출시한다고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이 기능은 우선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와 캐나다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에서 실행된다. 오픈AI는 이용자들이 미국 내 엣시 판매자들이 올려놓은 단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100만명이 넘는 판매자들을 보유한 쇼피파이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엔 글로시에, 스킴스 등 최근 미국 젠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도 포함된다.

이 기능 도입으로 사용자는 챗GPT에서 엣시 판매자의 상품을 보고 구매를 원할 경우 외부 사이트로 나가지 않고 챗GPT 내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즉시 결제 기능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뿐만 아니라 챗GPT 프로, 무료 이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를 통해 이뤄진 거래에서 수수료를 받으며 사용자에게는 추가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오픈AI는 앞으로 장바구니에 여러 개의 상품을 담고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미국 이외 지역으로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픈AI의 챗GPT 커머스 제품 책임자인 미셸 프레이딘은 "챗GPT의 비전은 단순히 정보 제공 아니라 실제 세상에서 일을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새로운 기능이 챗GPT를 통해 판매자와 직접 거래를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의도 이해하고 상품 검색해 비교, 결제까지 이르게 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큰손인 검색 엔진 구글, e커머스 플랫폼 아마존 등이 시장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는 방식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며 "구글, 아마존 등에서 벗어나 대화형 에이전트를 통해 큐레이션 된 추천과 비교, 결제 등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품 노출 과정에서 AI 챗봇 운영사들의 개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오픈AI 측은 이와 관련해 "챗GPT가 노출하는 상품 결과는 이용자와의 관련성만을 기준으로 한 순수한 유기적 결과이며, 어떤 광고나 후원도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구매가 실제 완료된 경우에만 판매자에게 소액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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