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끝에서 새로운 희망을 외치다' 주제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오는 10월 24~25일 이틀간 오후 5~10시 보성읍 일원에서 '2025 보성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야행은 '조선의 끝에서 새로운 희망을 외치다'를 주제로, 국가유산청과 전라남도가 후원하고, 보성군이 주최·주관한다.
'야행'은 밤에 떠나는 문화유산 여행이다. 군은 낮에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빛과 색으로 문화유산을 만나고,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체험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성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수군 재건을 위해 군량미를 확보했던 희망의 땅이며,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사옵니다'라는 장계가 올려진 곳이다.
또 보성 '오충사'에는 이순신 장군의 전우이자 행주대첩의 숨은 공신인 선거이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보성 향교'는 일제 강점기에 항거의 불씨가 된 보성향교 제주조난사건의 현장이다. 이처럼 보성은 호국과 항일 정신을 간직한 고장으로, 이번 야행은 그 역사적 의미를 빛으로 되살려낸다.
프로그램은 총 8개 분야, 16종으로 꾸며진다. 문화유산을 미디어아트와 조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야경, 빛으로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는 야화, 역사 인물이 직접 해설하는 투어 야로, 방진관과 오충사에서 듣는 이순신·선거이 장군 이야기 야설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 야사, 지역민이 운영하는 프리마켓과 '당근마켓1597' 야시, 방진 야시장의 먹거리 야식, 춘운서옥에서 차명상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룻밤 야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군량미를 구하라'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보성 득량에서 군량미를 모아 수군 재건의 불씨를 살린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체험을 통해 군량미를 모으고, 조양창에 기부하면 인증서를 받는다. 이는 "십시일반 모인 군량미가 조선을 구한다"라는 역사적 의미를 오늘날의 나눔과 기부 문화로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야행은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한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제시하는 행사로, 재미와 의미를 함께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10월 가을바람과 함께 은은히 빛나는 보성의 문화유산을 걸으며 특별한 야간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오세일 기자 se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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