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치매환자 실종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치매실종예방 배회대처 모의훈련'을 지난 26일 운수면 화암1리 게이트볼장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 훈련은 치매환자 실종 상황을 실제와 같이 가정해 ▲실종신고 접수 ▲현장 출동 및 수색 ▲배회자 발견 ▲경찰 신고 ▲보호자 인계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특히 고령군치매안심센터, 고령경찰서, 고령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화암1리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초동 대처 능력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운수면 화암1리는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써 왔으며, 이번 훈련과 함께 치매 인식 개선 교육, 홍보부스 운영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치매환자 실종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불안과 고통을 안겨주는 문제"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치매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치매 걱정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모의훈련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치매환자 실종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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