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가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첫 솔로 투어를 마무리했다고 SM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카이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 앙코르 인 서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10개 지역과 북미 6개 지역 투어를 마친 뒤 마련돼 한층 확장된 무대를 선보였다.
앙코르 공연은 새롭게 구성한 세트리스트로 꾸며졌다. 오프닝은 '아이 씨 유'(I See You)와 '스포일러'(Spoiler)로 시작해 '기억상실', '오프 앤드 어웨이'(Off and Away), '플라이트 투 파리스'(Flight to Paris) 등이 이어졌다. 무대 장치와 연출을 통해 입체적 공간감을 구현하고, 객석을 오가며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도 마련했다.
'슬라이딩'(Slidin'), '봄바'(Bomba), '피치스'(Peaches), '투 비 어니스트'(To Be Honest) 등에서는 카이를 상징하는 곰돌이 모양의 컨페티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 장치와 이벤트가 더해졌다.
마지막 날에는 엑소 멤버 세훈이 게스트로 합류했다. 이들은 카이의 '도미노'(Domino)와 세훈의 '온 미'(On Me)를 유닛 무대로 재편해 선보이며 데뷔 13주년을 맞은 호흡을 과시했다. 카이는 "세훈과 함께하는 무대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연 말미 카이는 눈물을 흘리며 "소집해제 후 컴백과 투어까지 달려오면서 매 순간 행복했다. 무엇보다 엑소엘(팬덤명)을 보며 성취감과 소중함을 느꼈다. 언제나 열심히 무대에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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