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략물자 심사·전기사업 인허가 등 21개 시스템 마비
중기부·경기도, 민원 서비스 대면 접수·비상체계 가동
119 위치정보 시스템까지 차질…현장 대응 강화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등 관계 부처 및 지자체가 일제히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소속·산하기관의 전산 시스템 피해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전략물자 심사,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전기사업 인허가 신청 등 21개 시스템(대국민 서비스 11개, 내부 서비스 10개)이 마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인허가 신청 수기 접수 ▲전기 사업 인허가 대면 접수 ▲전략물자 수출심사 이메일 접수 ▲불공정 무역 조사 서면 통보 등으로 업무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기조실장을 팀장으로 한 비상 대응팀도 즉시 가동됐다.
김 장관은 회의에 앞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전자무역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2차 사이버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노용석 차관 주재로 '피해 및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실·국 및 산하기관별 시스템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업무 연속성 계획(BCP) 실효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중기부는 대민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하고, 정책 고객 대상 안내 체계 강화를 핵심 대응 과제로 삼았다. 실·국별 선제 점검과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지원사업 처리 지연 개선과 대체 이용 안내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 차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불편 최소화에 최우선을 두겠다"며 전 부서의 신속한 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경기도 역시 이번 화재로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도는 이날 경기24 등 중앙정부와 연계된 18개 온라인 민원 서비스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담당 공무원을 통한 대면 접수창구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신문고 기능이 마비됨에 따라 120콜센터를 통한 비상 접수체계도 병행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119 신고에 활용되는 이동전화 위치정보 시스템에도 장애가 발생하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경찰과의 시스템 공유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긴급 점검 회의에서 "도민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며 현장 중심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화재는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리튬배터리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오후 6시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후 정부 대외 서비스와 내부 전산망이 광범위하게 마비되었으며, 현재 순차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나라장터, 국민신문고 등 주요 정부 연계 시스템은 여전히 장애 상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억9천 빚내서 5억 부어" SK하닉 '올인'한 공무원...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무리수 아닌 승부수였나…'역대 최단기 선거' 다카이치의 결단 [日총선이모저모]](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216270425451_1770017224.png)


![[기자수첩]전략적 요충지, 한국GM에 닿지 않나](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611061194711A.jpg)
![[기자수첩]설탕·밀 가격 인하 '눈 가리고 아웅'](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610485436390A.jpg)
![[논단]정말 시장은 정부를 이길 수 없을까](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611090612909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55만원이래" '아이폰 에어'보다 가볍고 오래 쓰는데 가격은 3분의 1[써보니]](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515031730513_177027139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