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미달 제품은 판매 중단 조치
모니터링 강화 등 소비자 안전 확보
한국수입협회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통해 들어오는 해외직구 상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총 87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대표 레이 장)와 해외직구 상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 5곳(KTR·KCL·KATRI·FITI·KOTITI)에 검사를 의뢰해 지난 1년간 878개 품목을 점검했다. 기준에 미달한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판매를 중단하고 동일 상품이 재등록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안전 확보 조치가 이뤄졌다.
품목별로는 식품용기가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캠핑·하이킹·스포츠용품과 의류·생활용품도 비교적 높은 적합률을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 유아·아동용품, 물놀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유아·아동용품은 협회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매월 철저한 정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수입협회는 국내 유일의 수입전문 경제단체로, 해외직구상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간 차원의 선제 대응 체계를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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