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부안누에타운
살인벌·과일박쥐 등 300마리
전북 부안군이 오는 29일부터 부안누에타운에서 제23회 손민우 박사의 세계 오지 곤충 탐사 기획시리즈 '네그로스 스토리 2' 기획전를 연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13년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제도에 위치한 네그로스(Negros) 섬에서 진행된 세계 희귀 누에나방 탐사를 소재로 한다. 앞서 2022년 '네그로스 스토리1'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번 전시는 그 두 번째 이야기로 관람객을 찾아간다.
네그로스 섬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약 6배 크기로, 필리핀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섬 중앙에는 활화산 칸라온(Kanlaon)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쪽은 사탕수수 생산지로, 동쪽은 인적이 드문 원시 정글로 이뤄져 있다.
이 원시림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초대형급의 누에나방이 서식하고 있어 2013년 손민우 박사 탐사대가 직접 현지를 답사해 생생한 기록을 남겼다.
전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긴꼬리를 자랑하는 마에나스긴꼬리누에나방, 피터팬의 요정 '팅커벨'이라는 별칭을 가진 셀레네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 '나방의 왕자'라 불리는 잠파산누에나방, 고급 야생 실크를 생산하는 후리티누에나방을 비롯해 멋쟁이사슴벌레 삼총사, 왕지네, 왕전갈, 살인벌, 과일박쥐 등 120여종 300여마리가 사진과 표본으로 선보인다.
총 26개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미지의 곤충 세계를 직접 탐험하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 "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이번 기획전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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