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중심 실무 교육… 국제 의료 협력 강화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지난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25 부산의료기술 교류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선진화된 한국의 의료기술을 몽골 의료진에게 전수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얀주르흐구 가추르트 마을 보건센터에서 열린 진료설명회에서 대동병원 이광재 병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과 김영준 국제협력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직접 현지 의료 환경과 수요를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 연수의 방향성과 교육 내용을 구체화했다.
현지 조사 결과, 몽골의 고지방·고단백 위주의 식생활로 인한 소아비만이 소아청소년의 성조숙증과 저신장증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급외상·중증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체계가 부족한 점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연수 과정을 구성하고, 가추르트 마을 보건소의 바트암가랑 보건소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과 델게르자야 병동책임의사(일반의)를 초청했다.
연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소아청소년과 이균우 과장이 성조숙증·저신장증 진단과 치료에 관한 임상 사례 기반 교육이 진행됐으며, 지역응급의료센터 손강호 센터장을 비롯한 8인의 의료진이 참여해 중환자의학, 약물중독, 응급외상 등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과 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수료식이 개최돼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의료 협력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바트암가랑은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되어 매우 유익했으며, 한국에서 배운 체계적인 진단·치료 전략은 몽골 의료 현장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재 병원장은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연수에 참여한 몽골 의료진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대동병원은 앞으로도 한국 의료기술을 세계와 나누고, 상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국제 의료 교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대동병원은 꾸준한 국제 의료 협력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한 결과 '2023년 부산 외국인환자 유치 상위 협력기관 30선', '2024년 메디웰 부산 공동 프로모션 협력기관 20선'에 선정되는 등 국제 의료 분야에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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