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1,860만달러 수출 협약
미국·캐나다·유럽 겨냥 판로 확대
전남 완도군이 지역 수산물의 세계화를 목표로 '장보고 상단'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완도군은 26일 "해상무역의 상징인 장보고 대사의 개척정신을 계승해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고자 '2025 완도군 장보고 상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보고 상단은 완도 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구성된 수출 전담 조직으로, 현재 관내 28개 수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해 완도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4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세계대회'와 연계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9개 업체가 총 14건, 약 1,86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480만달러는 실계약으로 이어졌다.
또 미국 유통기업 에이전시를 초청해 관내 9개 업체와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암염 조미김이 미국 월마트와 킴스클럽 유통망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선정돼 입점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코리아 씨푸드 쇼에도 참가해 370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고, 22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성사시켰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완도 특산물을 홍보하고, LA 홈쇼핑 채널 '홈쇼핑 월드'와 캐나다 밴쿠버의 'T&T 슈퍼마켓'에서 판촉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 로테르담,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 상하이 등에서 해외 판촉 행사를 열고, '2025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와 '부산 국제 수산 엑스포' 등에 참가해 수산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보고 상단의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은 완도 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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